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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대혈 |
중문: 国东大穴 |
본명: 隧穴 수혈 |
위치: 길림성 집안시 태왕진 상해방촌 공동자구
중문: 吉林省 集安市 太王镇 上解放村 汞洞子沟 |
규모: 둘레길이 m, 해발 m |
유형: 동굴 |
축조년대: 고구려 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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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대혈은 국내성(집안현 현성)에서 동쪽으로 17km 떨어진 높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혈에서 남으로 압록강까지의 거리는 400m이다.
대혈은 암석동굴인데 굴 어귀는 동남으로 향하였고 높이 10m, 너비 25m, 깊이 20m이다. 큰 굴 어귀에는 평평한 대가 있는데 그 면적은 약 30 X 20 평방미터로서 능히 100여명이 활동할 수 있다.
이 큰 굴에서 서쪽으로 약 100m 가량 올라가면 또 용암동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통천동(하늘과 통하는곳)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마다 10월이면 고구려 왕은 군신들을 거느리고 통천동에 가서 제사를 지냈다. 때문에 국동대혈은 고구려의 제사, 신앙, 풍속 등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된다.
《후한서》 <동이전>에는 "10월에 하늘에 제사지내며 크게 모이니 이름을 동맹(東盟)이라 한다. 그 나라 동쪽에 큰 동굴이 있어 수신이라 부르는데, 역시 10월에 맞이하여 제사지낸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 《삼국지》 <동이전>에는 "10월에 하늘에 제사지내는 나라 안의 큰 모임을 동맹(東盟)이라고 부른다. …… 그 나라 동쪽에 큰 동굴이 있어 수혈(隧穴)이라고 부른다. 10월의 나라 안 큰 모임 때 수신(隧神)을 맞이해 나라 동쪽 (강)가로 모시고 제사지내는데, 신의 자리에 나무 수신(隧神)을 둔다"라는 조금 더 자세한 기록이 있다. 수(隧)는 굴·구멍·터널을 뜻한다.
10월에 열린 고구려의 동맹은 일종의 추수감사제였으며, 이때 굴을 성스러운 곳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동굴 속에 모신 신상(神像)은 여신상일 개연성이 크다. 동굴이 생명의 모태인 여성의 자궁을 상징하고, 고구려 시조인 주몽의 어머니 유화(柳花)가 지모신(地母神)·농경신(農耕神)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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