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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해방고분군, 통구고분군 |
중문: 七星山古墓群,洞沟古墓群 |
본명: |
위치: 길림성 집안시 하해방촌
중문: 吉林省 集安市 下解放村 |
규모: 둘레길이 m, 해발 m |
유형: 적석총 |
축조년대: 고구려 초기 3~4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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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하해방고분군은 '통구고분군(洞溝古墳群)'으로 명명되어 있는 집안 분지에 있는 6곳의 고분군 가운데 가장 동북쪽에 위치하는데, 압록강 서안의 충적평지와 용산(龍山)의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1966년 통구고분군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당시 51기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거의 대부분이 돌방흙무덤〔石室封土墳〕으로 파악되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무덤으로는 하해방 31호분, 모두루총(牟頭婁塚), 환문총(環文塚) 등이 있다.
하해방 31호분은 용산 남쪽 기슭의 가운데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1963년 현지 농민에 의해서 무덤에 벽화가 있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고, 1966년 길림성박물관에서 조직한 집안고고조사대(集安考古調査隊)에서 실측조사를 하였다. 1983년 10월에는 집안현문물보사대(集安縣文物普査隊)에서 재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무덤은 돌방흙무덤이며 봉분 둘레는 60m, 높이는 약 6m이다. 무덤 내부는 널길, 앞방, 이음길, 널방으로 이루어진 두방무덤〔雙室墓〕이다. 널방 천장은 3단의 평행고임 위에 2단의 삼각고임으로 되어 있다. 석회암 깬돌을 이용하여 무덤방을 만들고 백회를 발라 벽화를 그렸다. 벽화는 널방 동벽과 천장 고임부 등에 남아 있으며 벽화의 주제는 불꽃무늬, 연꽃무늬, 새, 달, 별 등이다.
모두루총 역시 용산 남쪽 기슭의 하해방 들판의 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 측의 공식명칭은 하해방묘구(下解放墓區) 제1호 무덤(JXM001)이다. 1935년 9월 일본인 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돌방흙무덤으로 둘레는 약 70m이며, 높이는 약 4m이다. 널길, 앞방, 이음길, 널방으로 이루어진 두방무덤이다. 널길은 길이 1.3m, 너비 1.1m, 높이 1.1m이며, 앞방은 긴네모모양〔長方形〕으로 길이 2.9m, 너비 1.1m, 높이 1.1m이다. 널방은 네모모양이며 길이 3.0m, 너비 3.0m, 높이 2.9m이다. 널방 양쪽에는 길이 2.05m, 너비 80㎝, 두께 20㎝의 널받침〔棺臺〕을 하나씩 놓았다. 앞방의 천장 구조는 활식〔穹窿式〕, 널방은 평행삼각고임으로 되어 있다. 벽면에는 모두 백회를 발랐으나 벽화는 그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앞방 안벽에 약 800자에 이르는 묵서 묘지(墓誌)가 확인되었다. 현재 판독할 수 있는 것은 350자 정도이다. 묵서 묘지에는 당시 고구려인의 천하관(天下觀)을 엿볼 수 있으며 고구려 시조의 출자, 지방제도, 대외관계 등과 관련된 내용 등이 담겨 있어 고구려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환문총은 용산 남쪽 기슭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하해방 33호분으로도 불리며 동북쪽 약 100m 떨어진 곳에 하해방 31호분이 있다. 1935년 처음 조사되었으며, 널방 안에 있는 '겹친 둥근무늬' 때문에 환문총으로 불리게 되었다. 돌방흙무덤이며 봉분 둘레는 80m, 높이는 3m이다. 널길과 널방만으로 이루어진 외방무덤〔單室墓〕이다. 널방은 길이 3.0m, 너비 3.3m이며, 천장 구조는 활식 천장이다. 벽의 표면은 두꺼운 회칠을 하였으나 박락이 심하여 그 내용을 모두 파악하기는 힘들다. 벽화의 주제로는 괴수, 목조 건물의 기둥, 둥근무늬, 사신도(四神圖) 등이다. 이 가운데 둥근무늬는 널방 각 벽에 일정 간격으로 약 20여 개씩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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