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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발해 고조선 알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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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산성
정암산성
중문: 亭岩山城
본명:
위치:
중문: 吉林省 延边朝鲜族自治州 图们市 凉水镇
규모: 둘레길이 2800m,  해발 m
유형: 산정포곡식
축조년대: 고구려, 발해


정암산성(亭岩山城)은 양수향(凉水鄕)에서 북쪽으로 약 11㎞ 떨어진 정암촌(亭岩村) 북쪽 산 위에 있다. 마을 뒤로 약 1.5㎞ 떨어진 곳에는 해발 463m의 절벽[石砬子]이 있어 현지에서는 정자봉(亭子峰)이라고 부른다. 산성은 정자봉에서 서북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골짜기 안에 있다. 성문지는 골짜기에서 동쪽으로 약 500m 떨어져 있다. 골짜기 밖에는 남북향의 골짜기가 있고, 이 골짜기에는 왕청(汪淸)으로 통하는 옛길(古道)과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 정암분지(亭岩盆地)로 유입되는 하류가 있다.

정암산성 평면은 불규칙한 삼각형으로 산세에 따라 산등성에 돌로 쌓았다. 동북벽은 길이가 720m이다. 안쪽에는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8개의 구덩이가 있는데, 구덩이 지름은 각각 4m이다. 이 성벽에서 가장 높은 곳은 2.8m, 너비는 1~3m로 일정하지 않으며, 일부 성벽이 무너진 곳도 있다.
서벽의 길이는 약 800m이다. 길이가 약 300m에 달하는 서벽 북쪽부분 안쪽에 16개의 구덩이와 길[通道]이 있다. 그러나 길이가 약 500m에 달하는 서벽 남쪽부분에서는 기타 시설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성벽은 전체 성벽 가운데서 가장 험준한 곳이다. 성 바깥쪽에는 높이 15m의 절벽이 있는데, 오르고 내리는 것이 매우 힘들다. 성 남벽 길이는 800m이다. 성벽 안쪽에는 7개의 구덩이와 1개의 성문지가 있다. 성문지는 성벽 동쪽 끝에 있는 골짜기 밑부분 안쪽에 있으며, 잔여 너비는 약 30m이다. 성문지에서 골짜기 입구의 중간까지 양쪽은 높은 산이 마주하고 있어 지세가 매우 험준하다. 또한 양쪽에는 두 줄로 쌓은 2줄의 군사시설이 있으나 현재는 무너졌다.

조사에 따르면, 길이 약 2,800m에 달하는 성벽 안쪽에 있는 31개의 구덩이는 병영지로 생각된다. 안쪽에는 온돌난방[炕板取暖]시설이 있는데, 집자리 길이는 3.4m, 너비는 2.3m이다. 구들은 아궁이 북쪽에 설치되어 있는데, 너비는 1.4m이며, 3줄의 고래가 있다. 동쪽에는 아궁이가 있고, 서쪽에는 너비 20~30㎝ 규모의 돌로 쌓은 굴뚝이 있다. 성 밖 동남쪽에 있는 정자봉(亭子峰) 서쪽에도 하나의 구덩이가 있는데 역시 병영지로 판단된다. 이것으로 추측하면, 정자봉은 아마도 자연적으로 형성된 전망대로 생각된다. 성안 성문지 서북쪽은 비탈진 산곡분지인데, 안쪽에 샘물은 있으나 거주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정암산성은 규모가 비교적 크고, 견고하고 웅장하며, 시설이 비교적 많다. 밀집되어 분포된 병영지·전망대·성문지·도로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끝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샘물과 바람이 없는 분지로서 지키기는 쉽고 공격하기 어려운 군사요새이다. 산성 동·서 양쪽에 훈춘에서 왕청 서대파(西大坡)·용천평(龍泉坪) 등지로 통하는 옛길이 있어서 산성의 전략적 위치가 매우 중요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성의 축조연대는 알 수 없으나 명나라시기의 성터로 추측하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형식과 축조법으로 보면, 살기성·통긍산산성과 대체로 같아서 발해시기 또는 이보다 앞선 고구려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 깊이있는 조사와 고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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